오늘은 하와이 여행 중 많은 분들이 가시는 와이키키비치, 알라모아나비치가 아닌 카일루아 비치에

대해서 알려 드리도록 할게요.

하와이 여행을 자주 가다 보니 와이키키 비치에서 물놀이, 알라모아나센터 쇼핑, 와이켈레 아울렛 쇼핑, 갤러리아 몰 구경

등등은 이제 재미가 없더라구요. 

6년 전쯤부터는 항상 카일루아 비치에 가서 피크닉을 즐기고 물놀이도 하고 온답니다.

우선 카일루아 비치는 와이키키 해변에서 차로 25분 정도 가면 되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요.

저희는 모든 여행에서는 항상 풀렌트라 모든 이동시간은 렌터카 기준으로 알려드려요.

저희는 바베큐가 목적이기 때문에 일단 오는 길에 코스트코에 들려서 양이 아주 어마무시한 소갈빗살을

구매하고 도착합니다.

56불 정도에 구매했던 거 같아요.

주택가를 지나 무슨 바다가 있어?라고 하실 수 있지만 네비를 믿고 끝가지 오시면

이렇게 주차장이 있고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는 카일루아 비치에

도착합니다. 주차장이 협소해요. 그래도 한 번도 주차 자리가 없어 애를 먹은 적은 없었어요.

운이 좋았던 거 같아요. 

여행 오시는 분들 중에서 마트 가서 숯이나 불판등 사서 바비큐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저는

한국에서 미리 고체연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일회용 버너? 불판?을 두 개 사가지고 왔어요.

여자들끼리 여행이라 숯에 불을 붙일 자신도 없고 일이 많아지는 게 번거로워 저는 항상 이 고체연료 불판을 사용해요.

비행기에 부탄가스를 넣을 수 없으니 여러분도 한번 사용하시고 버리면 되는 고체연료 불판을 사용해 보세요.

처음에 열이 오르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꽤 쓸만한 거 같아요.

저흰 총 4명이라 불판 하나 가지고는 먹는 속도와 굽기 시간이  안 맞아서 2개에 열심히 굽기 시작합니다.

양이 진~짜 많았는데 다 먹었어요 ㅎㅎ

하와이 코스트코 소갈빗살 정말 맛있어요! 강추합니다.

미국 소고기 아주 저렴한 거 아시죠? 실컷 드시고 가세요~

여행 와서 야외에서 먹는 바비큐라니 그냥 뭘 먹어도 맛이 없을 수 없는 분위기예요.

하지만 소갈빗살은 맛이 좋았어요. 이건 분명해요.

공원 곳곳에는 쓰레기통이 여러 곳 잘 보이게 비치되어 있는데 그냥 버리시면 돼요.

미국은 분리수거 없어요.

우리나라는 쓰레기통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 

그러니 아무 데나 버리고 거리가 더 지저분해지는 거 같아요.

저 앞쪽은 비치에요. 와이키키 보다는 훠~얼씬 한적하고 조용하답니다!

완전 그림이죠?~

저희도 피크닉이 끝나면 물놀이?를 하러 갈 예정이에요.

물놀이 후에 간단하게 몸을 헹굴 수 있게 야외에 샤워꼭지도 있고 화장실 안에는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탈의실도 있어요.

물론 시설이 좋고 깔끔하진 않지만 있는 게 어디예요?

한국에서는 바닷가 앞에 모두 돈 내고 샤워하고 다 돈돈돈인데....

하와이에 모든 비치파크에는 테이블이 있어요.

깨끗하게 뒷정리 후 바다 쪽으로 걸어가요.

배도 든든히 채웠으니 물놀이가 아닌 잠 잘 곳을 찾아요 ㅎㅎ

썬텐하며 한숨 자려고요. 하와이에서 산지 10년 된 4불짜리 돗자리도 아직 챙겨

다녀요. 비치 나오면 아주 유용하게 잘 쓰이거든요.

드디어 자리를 잡았어요. 바다색이 너무 예뻐요.

한숨 자다가 더우면 물놀이하러 들어가야겠어요.

와이키키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한적한 게 파도도 작아서 물놀이하기 좋은 카일루아 비치에요.

하와이 여행 중 조용한 바다

피크닉과 물놀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바다

한국인 없는 바다 (몇 년 사이 한국분들 종종 있어요)

를

원하시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